임신 후기 임신 37주 증상 (출산 가방 싸기)

임신 후기 임신 37주 증상 (출산 가방 싸기)

혹시 출산방법을 제왕절개로 결정하셨나요? 그렇다면 원래 예상했던 40주를 다 채우지 못하고 약 2-3주 전으로 수술 날짜를 정하게 될 것입니다. 저 또한 38주 차로 수술 날짜를 잡았다고 37주 3일로 조금 앞당겼습니다. 그럼 이제 37주 차 증상과 출산준비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임신 37주 아기

37주 차가 된 아기는 47~49㎝가 되고 체중도 2,200~3,000g 정도가 됩니다. 이전 포스팅에서 저희 무적이는 좀 작다고 했었죠. 37주 차 때 2,800g 정도로 다시 꽤 괜찮은 체중이 되었습니다.

몸은 자궁을 꽉 채울 만큼 커져서 등을 움츠리고 팔과 다리를 앞으로 모은 자세를 취합니다. 심장, 호흡기, 소화기, 비뇨기 등 모든 장기가 완성됩니다. 성장 속도가 진정되어 하루에 1.5g씩 살이 붙습니다.

뱃속을 꽉 채운 탓인지 태동은 덜해질 수 있으니 태동이 준다고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임신 37주 엄마(임신 37주 차 증상)

임신 전보다 자궁이 20배 이상 무거워짐에 따라 움직임이 둔해지거나 허리 통증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탯줄을 통해 혈액이 흐르면서 나는 소리 (제대 잡음)를 느끼는 경우도 있습니다.

출산 준비하기

1. 출산 짐 싸기 (제왕절개 시 5박 6일 입원에 조리원 13박 14일입니다.)

* 우선 입원 선물과 조리원 선물 등 미리 준비해 주는 것들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1) 속옷 : 팬티는 큰 것으로 여러 장 준비합니다. 수유 나시나 수유브라, 속바지, 양말 등

2) 세면도구 : 개인 세면도구(샴푸, 린스, 폼클렌징), 기초화장품, 화장솜, 면봉, 치실 등

(저는 입원 선물로 치약 칫솔, 비누, 휴지 등은 준비해 줍니다.)

3) 수건, 손수건 10장, 작은 젖병솔 등

4) 보호자 침구류 : 보호자의 이불, 베개 등 외에도 남편 속옷, 로션 등도 필요하겠죠?

위 4) 번까지는 조리원에서 이야기하는 개인 준비물이었고, 5)부터는 따로 챙긴 것들입니다.

5) 노트북, 핸드폰 충전기, 이어폰, 셀카봉

6) 가디건(편하게 걸칠 옷), 머리끈, 먹던 영양제, 튼살크림, 각티슈, 물티슈, 마이비데, 옷걸이(속옷 빨래용)

7) 가글, 복대, 가습기, 텀블러, 빨대, 슬리퍼, 시카케어 연고, 손톱깎이, 손목 보호대

8) 아기 비타민 D(나중에 병원에서 신청하셔도 됩니다.), 데일리 달력

2. 수술 전날

* 병원에서 전화가 옵니다. 주의사항과 결정해야 할 것들

1) 수술 시간 1시간 30분 전에는 병원에 오기. 피검사 등 필요하므로 2시간 전에 도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2) 수술하면 약 3일 정도는 머리를 감을 수 없기 때문에 병원 가기 바로 직전에 샤워를 하는데, 등과 팔에는 바디로션은 바르지 마세요.

3) 제대혈은 할 것인가? 저는 안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4) 페인 버스터는 할 것인가? 이 역시도 안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 나중에 진통주사 맞는 게 더 낫다는 주변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 했는데, 하시는 분들은 15만 원에 의료보험이 20% 된다고 하네요.

5) 코로나 검사받으세요. 보호자 역시도 24시간 전에 음성 문자가 있어야 입원이 가능합니다.

 

오늘은 이렇게 임신 37주 이야기와 출산준비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출산준비물 잘 챙기고 다녀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