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왕절개 후기 3일차 (feat. 무통제제거, 몸무게 충격)

제왕절개 후기 3일 차(feat. 무통제 제거, 몸무게 충격)

제왕절개 수술 2일차 후기에서 가스, 소변줄, 통증, 그리고 입원 선물을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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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왕절개 후기 2일차 (feat.가스, 소변줄, 통증, 입원선물)

그럼 무통제를 제거하는 3일 차 통증은 어떨까? 지금 당장은 어제보다 괜찮은 거 같은데 무통제 때문인가. 긴장도 되고 걱정도 되었습니다. (아! 참고로 병원에서는 3일 차를 2일 차라고 부릅니다.)

1. 무통제 제거

무통제는 아플 때 누를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따라서 내가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하루만에 끝날 수도 있고, 길게는 3일까지도 사용할 수 있게 되죠. 저의 경우 간호사 분이 시험 삼아 "많이 아프실 때 이렇게 누르시면 됩니다"하면서 보여주실 때 한번 누른 거 빼고 저는 단 한 번도 추가로 누르지 않았습니다. 앞 포스팅에서도 말씀드렸지만, 무통제가 들어가는 시간과 효과 시간의 잠시 틈이 생기면 뭔가 후끈후끈한 고통이 약간씩 있는데 길지 않고 견딜만한 고통이었습니다.

그렇게 하니 딱 만 3일을 사용할 수 있더라고요. 제가 오후4시에 수술했는데 3일 차 오후 4시 정도에 100% 사용하고 제거했습니다. 무통제를 제거하고 나서 모유수유를 시도하기 때문에 그전에 제거하시는 분들도 계시긴 한데 저는 모유수유 자체도 쉽지 않아 (젖이 늦게 돈다고 표현합니다.) 그냥 100% 모두 사용하고 제거했습니다. 제거하면서 궁금했던 점.

• 무통제를 한번 더 맞을 수는 없나요?

물론 가능은 하지만 그런 사람은 별로 없다고 하시더라고요.

무통제를 제거하고 나서 너무 아프면 엉덩이주사를 맞을 수 있습니다. 비용을 확인해보니 제왕절개의 경우 몇천 원 정도로 맞을 수 있다고 해서 언제든 아프면 얘기해달라고 했지만, 저는 엉덩이 주사도 안 맞고 견딜만했습니다.

2. 몸무게 충격

수술 후 2일차 까지는 체중계에 올라가 볼 생각도 들지 않을 정도로 아프고 링거 때문에도 좀 어렵기도 해서 잊고 있다가 3일 차에 무통제 제거하면서 주삿바늘을 빼고 좀 자유로워지면 몸무게가 궁금해집니다.

제왕절개 수술을 하게 되면 만 하루 이상을 물도 못 마시고 금식을 하게 됩니다. 금식을 한 후 약 30시간이 지났을 때쯤 미음을 먹고, 그 이후 일반식을 먹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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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왕절개 출산 1일차(feat. 수술 준비)

출산하러 가기 전에 마지막으로 본 몸무게는 64.12kg이었고, 태아와 태반, 그리고 양수와 혈액이 빠져나가고 금식의 효과도 있으니 그래도 4kg은 빠지지 않았을까 생각하고 체중계에 올라갔는데...

출산후-몸무게

'내가 우리 무적이를 2.8kg으로 낳았는데 이 말도 안 되는 체중은 무엇이지?' 64.21-61.85=2.36?? '수면바지가 무거운가? 복대가 무거운가?'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더 충격적인 건, 배 일 것입니다. 배가 여전히 7개월 정도 때의 배의 모습을 보시게 될 거예요. 저도 무척 당황스러워서 여쭤보았는데 배는 돌아오는데 6개월 정도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이제 출산 후 다이어트에 대해서도 계획을 세워야 할 거 같습니다.

 

오늘은 제왕절개 출산 3일 차 통증 및 증상과 느낌과 충격까지 후기를 포스팅해보았습니다. 다음 포스팅에는 출산 4일 차 후기로 인사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