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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왕절개 후기 조리원 1주 차(feat. 조리원 스케줄)

저번 포스팅에서 드디어 수술 후 퇴원을 하고 조리원에 올라왔습니다. 실밥 제거는 하나도 아프지 않다고 말씀드렸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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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왕절개 후기 6일차(feat. 실밥제거, 샤워가능)

제왕절개 후기 6일 차(feat. 샤워, 실밥 풀기) 제왕절개 후기 5일 차에서 통증과 산모 방광염, 변비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결과적으로는 방광염도 변비도 조리원에서 나가기 전에 좋아졌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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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리원에 올라온 후부터는 신기하게도 상체가 올라가는 병원 침대가 아닌 평번한 일반 침대에서도 일어나는 게 가능해졌습니다. '이래서 5박 6일 입원인 건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신기하게 혼자 화장실을 갈 수 있게 된 거죠.
조리원이 조리 천국이라 불릴 정도로 편하지만 한가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나름 굉장히 바쁜 일정.

1. 산후조리원 하루 스케줄

7:30 수유 : 있을 때도 있고 없을 때도 있습니다.
8:00 아침식사
9:00 회진 : 산후조리원 회진시간은 꽤 짧습니다.
9:30 수유
10:00 아침 간식 : 보통 과일주스가 나옵니다.
10:30 청소 : 방청소를 해주십니다. 바닥 청소기, 걸레질, 그리고 화장실 청소까지 해주십니다.
* 빨래는 산후조리원 실에 있는 빨래 망에 넣어서 빨래 놓는 곳에 놓으면 됩니다.
11:30 수유
12:00 점심식사
1:00 수유
3:00 점심 간식 : 빵이나 떡 등 달달하고 맛있는 간식이 나옵니다.
4:00 수유
5:00 저녁식사
7:00 수유
8:00 저녁간식 : 보통 죽과 호박즙이 함께 나옵니다.
저희 무적이는 모유운이 없어서 ㅠ 전 유축 타임은 빠졌지만, 모유수유하시는 분들이라면 중간중간 유축과 새벽 유축 스케줄이 추가될 것입니다.
* 중간에 마사지 30분에서 1시간가량 소요되고 수유랑 겹치면 가끔 수유가 패스되기도 합니다.
* 산후조리원별 프로그램이 2시에서 4시 사이에 진행됩니다. 그 스케줄 표는 밑에 첨부드릴게요.

2. 산후조리원 특별 스케줄

산후조리원마다 가지고 있는 스케줄이 있습니다. 제가 갔던 천천동 베스트산부인과산후조리원 스케줄표를 첨부해드릴게요. 원래는 저런 스케줄이었으나 시국이 시국인지라, 아빠 신생아 면회는 취소된 상태였고, 제가 할 수 있었던 건 마사지실에 마사지기 이용, 파라핀테라피, 산후요가, 천연비누만들기, 수유교실, 신생아케어교실이 있었는데, 그마저도 오x크론으로 심각해진 상태라 모두 취소되었습니다.. ㅠ
산후조리원을 고를 때 모자동실을 보고 고르시는 분들도 많으신데, 저희는 모자동실은 없었어요. 모자동실을 하게 되면 아무래도 아기와의 애착형성에 좋고, 둘이 있는 시간을 퇴소 전에도 경험할 수 있는 큰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퇴소 후에는 어차피 계속 쭈욱~ 둘이 있어야 하는데, 조리원에서는 정말 산후조리에만 신경 쓰시는 것도 추천드리긴 합니다.

오늘은 조리원 천국이라고 불리는 산후조리원 일정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조리원은 천국이라는 말이 맞기도 하고 틀린 거 같기도 한데, 퇴소 전과 비교한다면 분명 천국이지만, 그래서 마냥 한량은 아니라는 점 참고하세요. 조리원에서 5일 정도 남편이랑 같이 있었는데, 남편은 진짜 천국이라고 하긴 하더라고요. 밥 안차려고 되고 안 치워도 되고 삼시세끼 다 주는데 청소까지 해주신다고.. 최고라고.. '여보는 수유를 안 하니까^^' 이 글을 쓰는 지금은 조리원 퇴소하고 딱 만 하루 지난 시점인데.. 확실히 지금과 비교하니 천국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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