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g 경피용 피내용 차이점

bcg 경피용 피내용 차이점

 

사랑하는 우리 아기가 태어났습니다. 이제 필수적으로 접종해야 하는 국가필수예방접종들이 시작되죠. 우선 태어나자마자 B형 간염 접종을 받습니다. 그리고 태어난 후 1달 이내에 bcg 접종을 하는데요. 오늘은 그 bcg 접종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BCG란?

OECD 국가 중 우리나라가 결핵 발생률 1위라는 사실을 알고 계시나요? BCG는 이 결핵을 예방하는 접종입니다. 우리가 흔히 부르는 불주사죠. 하지만 bcg접종은 결핵을 예방하는 효과보다는 심각한 결핵성 뇌막염이나 결핵균이 아이들의 몸의 중요한 장기로 퍼지는 속립성 결핵이 되는 것을 막아줍니다.

이는 생후 4주 이내 접종을 해야 하는데 여기서 엄마의 고민이 생깁니다. 경피용으로 맞출 것이냐 피내용으로 맞출 것이냐.

 

bcg 경피용은?

경피용은 도장형이라고 불리며 접종 부위에 주사액을 펴 바른후 9개의 침이 있는 조사도구를 이용해 두 번에 걸쳐 강하게 눌러 피부를 통해 백신을 흡수시키는 방법입니다. 따라서 18개의 주사자국이 생깁니다.

 

bcg 피내용은?

피내용은 피부의 가장 얕은 표피 밑에 있는 진피 내 주사액을 주입하여 5~7mm 팽진을 형성하여 흡수시키는 방법입니다.

 

경피용과 피내용의 차이점은?

앞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경피용은 18개의 주사자국이 생기지만 약하게 남는다고 하고 유료접종입니다. 비용은 7~9만 원으로 병원마다 조금 차이가 있고 한 명만 단독 접종합니다.

피내용은 1개의 주사자국이 생기지만 경피용보다는 크게 남고 무료접종이며 여러명에 나누어 접종이 가능 하기에 병원에 보건소나 병원에 미리 예약해서 20명이 모이면 접종합니다.

 

해피쟁이의 결정은?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저는 피내용으로 접종했습니다. 이유는?

1) 처음에는 딸아이라 주사자국이 약하게 남는 경피용을 맞출까 했는데, 결국 경피용도 18개의 주사자국이 없어지는 건 아니라고 한 점

세계보건기구 WHO에서 경피용보다 피내용을 권장한 점. 피내용이 정량의 백신을 체내에 직접 투입하는 거라 예방률이 더 좋다고 합니다.

 

그래서 제가 출산한 병원에서는 경피용만 있어 퇴원한 후에 피내용을 예약하고 접종했고, 지금 시국이 이래서 인지 20명을 모으지 않고 그냥 1인 접종으로 받았습니다.

bcg-피내용

 

주사를 맞자마자는 아기가 끄앙~~~ 하고 웁니다. 하지만 바로 안아주면 저렇게 금방 그치고 여긴어디? 할 것입니다.

 

bcg 피내용 접종 후 주의사항

예방접종을 할 때에는 아이의 컨디션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날 컨디션이 좋지 않거나 열이 난다면 접종을 미루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접종 후에도 계속 아이의 컨디션을 체크해주어야 합니다. 접종 후 15분 정도 병원에서 대기했다가 귀가하는데 접종한 날은 목욕을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피내용 접종 후에는 접종 부위가 부풀어 오르고 나중에 고름이 생기지만 절대 절대 짜주시거나 딱지가 생겨도 일부로 떼려고 하지 마세요. 자연스럽게 아물게 두시면 됩니다. 9~12주 정도 뒤에 딱지가 떨어지니 그 전에 주사 부위가 이상하다고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오늘은 bcg예방접종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결국 경피용을 접종할지 피내용을 접종할지는 부모님이 선택해야 합니다.

아기는 말을 할 수도 선택할 수도 없고 결국 나의 결정에 따르기만 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니 더 현명해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고민하시는 분들께 이 글이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세상 모든 부모님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