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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막구균 예방접종(유료접종 해야할까?)

며칠 전 포스팅에서 생후 2개월 아기 예방접종에 대해 알아보았죠. 그때 유료접종인 로타바이러스에 대해서도 함께 알아보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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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 2개월 예방접종(로타텍vs로타릭스)

신생아 2개월 예방접종(로타텍vs로타릭스) 우리 무적이가 60일이 되었습니다. 키 56.1cm, 몸무게 5.4kg! 태어났을 때 보다 7.1cm가 컸고, 2.6kg이 쪘습니다. 잘 커줘서 고맙다 우리 아기 :) 생후 2개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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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수막구균이라는 새로운 유료접종이 등장합니다. '아니 수막구균이 뭔데? 뇌수막염 접종 우리 한 거 아니었어?'라는 생각이 드실 겁니다. 오늘은 이 수막구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뇌수막염이란

우리의 중추신경계는 뇌와 척수로 되어있습니다. 이를 얇은 막인 뇌척수막이라는 것으로 보호를 받는데 이 뇌척수막에 염증이 생기는 것을 뇌수막염이라고 합니다.

뇌수막염은 세균성과 바이러스성으로 나뉘게 되는데, 바이러스성 뇌수막염은 대부분이 자연치료가 됩니다. 문제는 저 세균성 뇌수막염입니다. 뇌수막염을 일으키는 세균이 바로 Hib, 폐렴구균, 그리고 문제의(?) 수막구균인데요. 저희가 맞은 펜탁심 국가접종에는 Hib와 폐렴구균 이 두 가지만 접종에 포함되고 수막구균은 선택접종이 된 것입니다. 사실 선택접종이라고 하면 그만한 이유가 있을 거 같아서 괜히 호구 잡히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드실 텐데요.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에서는 필수접종으로 하고 있다고 하니. 마냥 모르는 척하기도 어렵더라고요.

 

수막구균 예방접종의 비용은?

1회에 13만 원입니다. 비용이 사악하죠. 그리고 돌까지 4회 접종이니 총 52만 원 되겠습니다.

 

수막구균 접종 횟수는?

12개월 이전 - 4번 (2월, 4월, 6월, 12월)

24개월 이전 - 2번

24개월 이후 - 1번

이렇게 되면 24개월 이후에 1번만 맞출까? 하는 생각이 들 거 같은데요. 수막구균은 생후 6개월부터 두 돌 전까지 아기에게 가장 많이 발생된다고 하니 그전에 맞추는 걸 추천하긴 하더라고요.

 

수막구균 감염경로

수막구균은 비말감염이나 직접 접촉 감염이 있는데, 무증상자가 5~10% 정도 된다고 합니다. 단체생활을 하면 확실히 감염 확률이 높겠죠.

 

수막구균 증상

수막구균에 감염될 경우 고열, 구토, 경부강직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아기에게 열은 진짜.. 최고 무서운 거 같아요.

또한 적절한 조기 치료에도 불구하고 환자의 약 10~2-%는 사망하며 생존자 중 10~20%는 뇌손상, 청력손실과 같은 영구적인 후유증을 갖게 됩니다.

 

수막구균 백신

멘비오 vs 메낙트라 : 둘 다 수막구균 A, C, Y, W-135등 4개 혈청 균에 의한 수막구균 질환을 예방합니다.

1) 멘비오 : 2개월~55세

  •  2~6개월 : 4회 접종
  •  7~23개월 : 2회 접종 (2차 접종은 3개월 간격을 두고 생후 12개월 이후 접종)
  •  24~55세 : 총 1회 접종

2) 메낙트라 : 9개월~55세

  •  1> 9~23개월 : 2회 접종 (3개월 간격)
  •  24~55세 : 총 1회 접종

그래서 해피쟁이는?

이 역시도 활동량이 적은 요즘에 사악한 가격의 수막구균 예방접종을 할 것인가? 살짝 고민했지만 그렇다고 외출을 아예 안 할 것도 아니고 무서운 증상을 겪을 자신이 없어서 접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역시 허벅지에 접종을 했고, 그날의 컨디션은 굉장히 저조했네요. 예방접종을 한 날은 목욕 피해 주시고, 혹시 열이 오르지는 않는지 계속 체크해주어야 합니다. 항상 많은 고민과 결정을 해야 하는 모든 엄마아빠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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