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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 힘주기/신생아 용쓰기 언제까지/신생아 아저씨 소리

육아 공부에는 정말 끝이 없는 거 같아요. 모르면 너무나도 당황스럽죠. 저는 그중 하나가 이 신생아 힘주기였어요. 저희 무적이가 처음에 힘쓰는 걸 보는데 '어라? 신생아한테 이런 소리가 난다고? 어디가 불편한가? 아픈가? 우리 아기만 그런가?' 별의별 생각이 다 듭니다. 하지만 검색해보면 거의 모든 아기가 신생아 힘주기를 한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오늘은 그 신생아 몸에 힘주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신생아 용쓰기 시기

빠른 아기들은 10일이면 힘을 준다고 하고 보통은 생 후 2~3주 사이에 시작합니다. 저도 조리원 퇴소 후 처음 보았기에 2주가 좀 넘어선 시기부터 보았고, BCG 맞으러 가는 한 달쯤 병원에 간 김에 선생님께 여쭤보았습니다.
"저희 아기가 힘을 너무 줘요~ 얼굴도 너무 빨개지고 괜찮은 건가요?"
"힘을 안 주면 오히려 걱정하셔야 돼요. 힘주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라 걱정안하셔도 돼요. 보통 2달 정도 지나면 좋아져요."
보통 2달의 시간이 필요하며 길게 가는 아기들은 100일~4달까지도 간다고 합니다.
저희 무적이는 55일쯤 지나면서 심하게 용쓰는 건 없어졌어요.

신생아 용쓰기

2. 신생아 용쓰기 원인

1) 배에 힘주는 법을 몰라요.
갓 태어난 아기는 배에 어떻게 힘을 주는지 모릅니다. 그래서 배에 가스가 찼을 때 이를 어떻게 배출해야 하는지 몰라서 용을 쓰는 경우가 있습니다. 같은 이유를 변을 볼 때도 용을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엄마가 대신해주고 싶지만 참을게!
2) 온도가 안 맞아요.
아기가 너무 덥거나 너무 추워도 용쓰기를 합니다. 저희 무적이는 겨울인 1월생이어서 혹시 감기가 걸릴까 봐 온도에 신경이 부쩍 쓰였는데요. 오히려 너무 더워서 용을 쓰는 경우가 있더라고요. 이럴 때는 몸 뒤에 손을 대보면 바로 알 수 있습니다. 땀이 흥건.. 너무 미안.. ㅠ
3) 폭풍 성장하고 있어요. 성장통.
정말 하루하루가 다르게 크는 우리 아기. 태어나서 100일까지는 폭풍 성장을 하는데요. 그러면서 성장통 때문에 용을 쓰는 경우가 있습니다.

영상으로 한번 볼까요?

 

3. 신생아 용쓰기 대처방법

1) 배에 가스가 찼을 경우에는

  • 배 마사지를 해줍니다.
  • 아기를 눕힌 후에 하늘 자전거를 태워 줍니다.
  • 아기를 눕힌 후에 두 다리를 모아 배 쪽으로 올려 살짝 눌러줍니다.(요가의 바람 빼기 자세) 풀었다 다시 눌러주기 반복.
  • 분유 수유 중이시라면 분유를 섞을 때 위아래로 흔들지 마시고 젖병을 돌려서 섞어 공기를 최대한 빼주세요.

2) 적정 온도와 습도를 맞춰주세요.
조리원에서 퇴소할 때 들었던 온도는 23~24도, 습도는 40~60%였습니다. 온습도만 잘 맞아도 용쓰기가 줄어들 거예요.
3) "쭈쭈" "쭈까쭈까" 들어보셨죠? 다리와 팔을 잘 주물러 줍니다. 벌써부터 마사지를 즐기는 아기를 보 실 수 있으실 거예요.
4) 안고 달래주세요.

4. 신생아 용쓰기 뇌성마비?

흔치는 않지만 아기가 용쓰면서 지나치게 허리와 머리를 뒤로 젖힌다면 소아과를 방문해서 상담을 받아보세요. 아주 간혹 뇌에 이상이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신생아 힘쓰기/신생아 용쓰기/신생아 아저씨 소리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우리 아기만 그런 것이 아니니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위에서 말씀드린 거처럼 너무 허리와 머리를 젖히지는 않는지만 잘 확인해주세요. 시간이 해결해 줍니다^^ 세상에 모든 부모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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